백두대간(추풍령-큰재)
2009.02.08(일요일). 날씨: 맑고 겨울치고는 따뜻함. 짙은 안개로 하루종일 시계는 좋지 않음.
차량이동:
(갈때) 청주-경부고속-금강휴게소(아침식사)-황간IC-추풍령
(올때) 큰재-상판저수지-모동-수봉재(오도치)-황간(목욕)-황간IC-경부고속-청주
(1)오늘 걷는 대간길은 영동(충북), 김천(경북)과 상주(경북)를 통과한다. 추풍령에서 국수봉까지는 대간이 도경계를 짓지만 이후 북쪽 대간은 상주에 속한다.
(2)도 경계를 이루는 산들은 국수봉-지장산-지장산-수봉재-만경봉-백화산(포성봉)-팔음산-천택산-구병산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상주시에는 백두대간의 서쪽에 5개의 마을인 화남,화서,화동,모서,모동면 등이 있고 이들 마을에 내리는 비는 백화산과 만경봉사이의 협곡인 석천으로 빠져나가며 황간에서 초강(발원지:민주지산)과 합류하고 금강으로 이어진다.
(3)국수봉아래에서 북동쪽으로 긴 산줄기가 하나 나가는데, 밀랑고개-백운산-기양산-수신산-갑장산으로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기양지맥(박성태님의 신산경표 참고)이라 불리는데 김천과 상주의 경계가 되고 북쪽의 병성천과 남쪽의 감천을 구분짓는다.
(4)추풍령면은 충북 영동군에 속하지만 고개가 낮고(230m) 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생활권은 김천시 쪽인 듯하고, 경상도 말씨를 쓰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추풍령 택시기사님 이야기 참조).
(5)반고개는 옛날 "과거시험"보러 갈 때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하는데 이 위치가 절반정도 된다고 해서 반고개라 불린다고 한다(추풍령택시 기사님 이야기 참조).
(6)차량회수길: 추풍령-큰재사이에서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길은 반고개에서 (가)상판리, (나)신곡리, (다)웅북리을 경유해서 큰재로 가는 길이 있으나 (가)상판리길이 아스팔트가 포장되어 멀지만 가장 좋고, (나)신곡리길은 시멘트 포장길이고 (다)웅북리길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장 짧은 길이다.
산행코스: 추풍령(07:54) - 금산(08:12)- 사기점고개(09:48) - 작점고개(10:40) - 용문산(점심식사.12:23~13:10) - 국수봉(14:08~14:22) - 큰재(15:10). 차량회수-추풍령 개인택시(011-492-3939).2만원.
추풍령에서 금산에 올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난함산쪽으로 해가 떴으나 짙은 안개로 시야는 좋지 않다.
급경사길은 없고 점진적으로 남함산 임도까지 오르막이다.
방향을 바꿔 사기점 고개
난함산 임도에서 대간길은 급경사길 오르막과 "V"턴하여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난함산임도에서 본 백두대간. 작점고개와 무좌골산이 보이나 용문산은 희미하다.
작점고개로 가는 길. 산행뿐 아니라 MTB도 열심히 하시는 두분의 속마음.
작점고개 휴식.
작점고개에서 용문산 가는 길도 좋고 중간중간에 여러 마을로 이어지는 산길들이 있다.
용문산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나 주변 전망은 보통이다.
국수봉 오름길
국수봉
국수봉에서 전망은 매우 좋다. 주변산들을 보기위해서 지도 참조.
서쪽으로 학무산과 지장산. 우측 뒤로 보여야 할 백화산(933)은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난함산. 중계소 시설물이 있다.
남서쪽 전망
북서쪽 전망
북쪽 전망: 북쪽으로 낮게 이어지는 대간길과 멀리 백학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국수봉-큰재 하산길에 보이는 공성면 일대와 우측으로 기양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큰재.
황간으로 이동 시골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청주에 와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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